![]() |
고립된 섬을 무대로 연극적이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각자의 기억을 들려주며 추리를 이어가는 구성 속에 현대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날카롭게 비추는 저자 특유의 문제의식이 녹아들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서사는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인간 존재와 사회적 상흔을 조명하는 깊고 묵직한 이야기로 확장되고, 독자는 수수께끼의 끝에 잊을 수 없는 한 생애와 시대에 새겨진 아픔, 사랑을 마주하게 된다. “인간을 쓰고 싶다”는 저자의 신념과 새로운 도전이 응축된 작품은 장르적 쾌감과 함께 깊은 울림을 준다.
![]() |
금융공학 전문가인 저자는 지난 30년간 한국 자산시장의 중심이 부동산이었으나 “부동산으로는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이제 자본은 한국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이러한 자본의 대이동을 ‘거주용 자산에서 투자 자산으로의 대전환’으로 해석하며 경제 데이터와 실제 투자 흐름을 바탕으로 왜 한국 주식이 새로운 부의 중심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시장이고, 기업의 실적 회복, 공급망 재편, 제도 개선이 맞물린 구조적 상승이란 점에서 코스피 5000은 낙관이 아니라 근거 있는 현실 시나리오라고 평가한다.
![]() |
| 신간 '병원에 간 과학자' |
현대의학은 화학뿐 아니라 물리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총체이기 때문이다. 그는 질병과 인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살펴보는데, 특히 자신이 걸린 ‘암’과의 복합적인 관계도 언급한다. 보통 질병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외부 침입자에 의해 발생한다고 정의하지만 암은 자기 세포의 변형으로, ‘자기의 일부’다. 즉 암은 질병과의 싸움이 아니라 생명의 기본적인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