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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처럼 될 거에요!” 초등생 선호 직업 1위는 운동선수 [세상&]

교육부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발표
중·고등학생은 19년째 선호 직업 1위 ‘선생님’
중·고교생 의사 희망자 줄어들고 연구원 커져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희망 직업 1순위가 교사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선생님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희망 직업 1순위가 교사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7일 지난 5~6월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뽑은 1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초등학생 14.1%가 운동선수를, 중학생7.5%, 고등학생 7.6%가 교사를 희망했다. 이 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초등학생은 8년, 중·고등학생은 19년째 1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초등학생 2위는 의사(6.6%)였고, 3위는 크리에이터(4.8%)가 차지했다. 4위는 교사(4.5%), 5위는 요리사·조리사(3.9%)로 나타났다. 법률전문가(3.5%), 제과·제빵원(3.2%), 가수·성악가(3.2%)는 중·고등학생 순위에는 없었지만 초등학생 희망 직업에서는 순위권이었다.

중학생은 교사에 이어 2∼5위는 운동선수(5.4%), 의사(3.6%), 경찰관·수사관(3.2%), 간호사(2.9%) 순이었다. 고교생은 간호사(5.0%),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 보건의료분야 기술직(2.9%), 경찰관·수사관(2.6%)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조사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연구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고교생 기준 2024년 7위였던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이 3위로, 11위였던 보건·의료분야 기술직이 4위로 올랐다. 교육부는 “최근 바이오·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연구원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의사에 대한 선호도는 예전보다는 약해졌다. 중학생 기준 교사는 작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지만 5.1%에서 3.6%로 1.5%포인트 하락했다. 고등학생 역시 2023년만 해도 의사가 5위였지만 2024년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올해는 9위를 차지했다. 의정 갈등과 현실적인 성적 고려 등도 의사가 희망 직업 순위에서 밀려난 원인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희망 직업을 선택할 때 본인의 흥미·관심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 희망 직업 선택 이유를 두고 ‘좋아하는 일이라서’(초 54.2%·중 50.7%·고 44.7%)란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아직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한 학생 중에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2.8%·중 50.9%·고 44.0%)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