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정기 임원 인사
LG그룹 최초 외부 출신 대표이사
배터리, 친환경 소재 등 사업 영역 확대
신임 CEO에 김동춘 첨단소재본부장
LG그룹 최초 외부 출신 대표이사
배터리, 친환경 소재 등 사업 영역 확대
신임 CEO에 김동춘 첨단소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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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춘 LG화학 CEO 사장. [LG화학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7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표이사(CEO)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신임 CEO로는 김동춘 첨단소재본부장이 선임됐다.
LG화학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김동춘 첨단소재본부장은 CEO로 선임되면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됐다.
신 부회장은 LG그룹 최초의 외부 출신 대표이사다. 글로벌 기업인 3M 출신이었던 그는 구광모 회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LG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회장은 2018년 LG화학 CEO로 선임된 이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썼다. 그 결과 LG화학은 배터리와 친환경 소재, 바이오 등 사업 영역 확대에 성공했다.
다만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는 막지 못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에서 지난해 2분기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에 머물렀다. 지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중국발 리스크는 여전하다.
LG화학은 유동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인 신소재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CEO 교체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신임 CEO인 김 사장은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1968년생인 김 사장은 한양대에서 공업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LG화학에 입사한 이래 첨단소재 사업의 고수익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또 LG화학과 ㈜LG에서 경영 전략과 신사업 개발을 담당하며 전략 수립을 실행, 글로벌 사업 감각과 전략적 통찰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김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7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부가 사업 확대와 미래 신규 사업을 이끌 인재를 발탁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쟁 우위의 사업 구조 확립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
▶사장 승진 ▷김동춘
▶상무 신규선임 ▷김기환(기반기술연구소산하 수석연구위원) ▷임경채(중국용싱ABS생산법인장) ▷유동주(ABS.국내영업담당) ▷이원상(첨단소재.전략구매그룹장) ▷이승혁(엔지니어링소재.글로벌생산기술담당) ▷이준호(첨단소재.사업경쟁력강화TFT장) ▷김민교(전자소재.마케팅전략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