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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7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재무구조 개선 나서

부채비율 214%→170%대 전망
“대외 불확실성 대비 선제 조치”

[롯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롯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롯데건설은 자본 확충 차원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사채의 일종이지만, 국제회계기준(IFRS)상 자본으로 분류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발행 규모는 7000억원으로, 내달 29일과 내년 1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3500억원씩 나눠 발행한다. 만기는 30년이며, 표면금리는 5.8%다.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각각 자금 보충 약정을 제공한다.

이번 발행으로 자본총액은 2조8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고,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분기 기준 214%에서 17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8000억원, 미사용 한도 포함 시 1조3000억원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대형 후분양 사업장인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이 준공됐고, 송파구 잠실 르엘도 내달 준공 예정이어서 입주에 따른 현금 유입도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 변동성과 급격한 환율 상승, 국내외 통화정책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부터 검토해 온 조치”라며 “조달 구조 장기화와 재무 지표 개선으로 자금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