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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대리 “한미, 한반도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도전과제도 해결”

“중요한 것은 인태지역 억지력 강화”
‘동맹 현대화’ 역할 변화 시각 담겨
“제조업 부상 위해 韓능력·기술 필요”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힐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포럼에 초청연사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는 28일 한미동맹과 관련 “무엇보다도 공동의 도전과제를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대리는 이날 용산 드래곤힐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주최한 한미동맹포럼 초청연사로 참석해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한반도, 그리고 인태지역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사대리는 최근 발표된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두고 “무역, 경제, 국방, 외교와 한미 공동의 미래비전까지도 다 다루고 있으며 한반도뿐 아니라 인태지역 비전까지도 담은 문서”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모든 도전과제는 우리에게 중대한 이슈로서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은 침략을 억제하고 대화와 외교를 지지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향해 굳건히 나아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사대리의 이 같은 발언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북한뿐 아니라 중국 등을 견제하는 데 있어서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미국 내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계속해서 “미국의 미래는 한국에, 한국의 미래는 미국에 달렸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제조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해 한국의 능력과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사대리는 이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중국의 2027년 대만 점령 가능성’을 묻자 “가능성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중국의 군사능력은 크게 증대되고 있고 대만은 중국 정부의 주요 관심사”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어떠한 일이 일어나든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해협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인태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 해법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 메이커’”라며 “앞으로 모든 옵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옵션도 예외로 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