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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남일반산단, 10년 정체 끝내고 본격 재가동

기회발전특구 지정, 16개 기업 투자 확정
투자기업 확보·대합권 산업벨트로 재가동

성낙인 창녕군수가 27일 ‘영남일반산업단지’ 주민설명회를 열고 보상계획, 사업 절차, 추진 일정을 주민들에게 밝혔다. [창녕군 제공]

[헤럴드경제(창녕)=황상욱 기자] 창녕군이 10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영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재가동한다. 군은 지난 27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보상계획, 사업 절차, 추진 일정을 주민들에게 공식적으로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영남일반산단은 창녕 대합면 도개·대동·등지리 일원에 조성되는 총 140만㎡ 규모로 민간투자 3600억원대 사업이다. 2017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경기침체와 사업성 저하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전환점은 지난 7월 이뤄진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다. 산단 내 약 49만㎡(15만평)이 특구로 지정되면서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이 적용돼 기업 유치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특구 지정 후 앵커기업인 유림테크를 포함한 16개 기업이 투자 의사를 공식화했고, 약 7만2000 평 규모 부지에 대한 MOU가 체결됐다.

전체 분양률로는 약 6% 수준이지만, 특구 내부에서는 초기 투자 기반이 실질적으로 확보된 셈이다.

입지 경쟁력도 강점이다. 영남일반산단은 대구국가산단(구지)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위치로, 대구·경북 산업벨트와의 연계성이 높다. 창녕군은 이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영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창녕군 제공]

사업 추진 기반도 재정비됐다. 군은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지난해 동호건설을 우선사업시행자로 선정했고, 올해는 SPC인 영남일반산업단지㈜의 구성원 변경도 마무리했다. 동호건설은 자체 자본과 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갖춘 중견 건설사로 안정적인 사업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통 인프라 역시 속도감 있게 확충되고 있다. 대합권역 산업단지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대합IC, 국도5호선을 연결하는 4차로 진입도로는 내년 상반기 부분 개통된다. 내년 말에는 대합IC와 휴게소 설치 사업이 준공돼 산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영남일반산단은 향후 조성될 대합 미니복합타운과 연계돼 산업·주거·여가가 결합된 산업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내년 2월 임시개장을 앞둔 북부권 파크골프장, 대합국민체육센터 건립, 2025년 개장 예정인 우포늪 야영장 등 생활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영남일반산단은 창녕의 미래 산업 기반을 여는 핵심 사업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경남과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영남권 신성장축으로 자리잡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