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94개 ETRI 창업기업 한 자리에

연구원 창업기업 패밀리데이 개최

지난 17일 ETRI 연구원 창업기업 패밀리데이에 참석한 창업기업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TRI 제공]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많은 창업기업을 배출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연구원 창업기업과 함께 기술창업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ETRI는 지난 17일 대전 ICC 호텔에서 ‘2025년 ETRI 창업기업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ETRI 연구자 창업기업 40여 개사 대표와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문가 특강과 네트워킹 세션, 우수 창업기업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ETRI는 2011년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최초로 ‘연구원 예비창업 지원제도’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총 94개의 연구원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창업기업들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호전에이블은 세계 최초로 에폭시 기반의 솔더페이스트 소재 제품화에 성공한 첨단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으로, 2025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소재 공급을 시작했다. 내년 반도체 AI 패키지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이닉스, 애플 등과 함께 소재 공동 개발 및 평가를 진행 중이다.

호전에이블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한 ‘K-선도 연구소기업 1호’로 선정됐으며, 최근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블루타일랩은 2016년 설립된 창업기업이자 연구소기업으로, 후공정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양산화에 성공한 이후 ETRI의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출자받아 극초단파 레이저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다.

㈜바토너스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전국 6개 국립박물관에서 해당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ETRI는 연구원 창업기업들이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