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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중도층 마음 얻어야 지선 승리…국힘 ‘계엄 반성문’ 필요”

내년 지선서 개혁신당과 선거 연대 가능성 내비쳐
“‘강북 전성시대’, 더 많은 발전 시키겠다는 의지”
“李대통령, 말씀대로 지방정부 대접 해주셨으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승리 방정식으로 지지 세력 더하기 중도층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중도층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난 계엄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성문을 쓰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연대의 뜻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28일 오전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만간 12·3 계엄이 만 1년이 되는데 그 시점쯤 우리 당이 사과해야 한다”며 “공당의 입장에서 그 부분에 대해 반성문도 쓰고 ‘앞으로 우리가 이렇게 잘하겠습니다’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이 수도권 선거는 우리 표를 빼앗아 갈 수 있는 비슷한 입장의 정당이 후보를 내게 되면 어려워진다”며 “그게 수도권에서는 개혁신당”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국힘과 연대를 하지 않으면 2~3%포인트로 승패가 결정되는 수도권에서는 아주 치명적이라고 오 시장은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만나 어떻게 선거 연대를 할지, 합당까지는 못 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선거 연대를 할지에 대해서 의논을 했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동의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최근 부동산 현장에서 ‘강북 전성시대’를 강조하는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강남과 비강남 지역의 발전 정도가 달라 강남 지역 아닌 곳에 사시는 분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굉장히 크다”며 “그래서 그곳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더 많은 발전을 시키겠다 하는 의지를 담아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속도로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해서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게 주거 부문의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이라며 “교통 부문의 경우에는 여러 자치구에 걸쳐 있는 강북 횡단선 같은 것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게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제 시행 30주년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오 시장은 “얼마 전 대통령께서 이제는 지자체를 지방자치단체라고 부르지 말고 지방 정부라고 부르자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앞으로는 좀 실질적으로 지방 정부로서 대접을 해주면 고맙겠다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