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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산로, 교통정체 크게 해소됐다

시비 19억원 투입해 교통체계 개선
좌회전 차선 폐지·신호체계 개선 등
해안문 앞 통과시간 절반으로 단축

울산시 북구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공사 내용(왼쪽)과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27일 아산로 현장에서 공사 후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오른쪽)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시내와 동구를 연결하는 도로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던 아산로가 교통체계 개선사업으로 차량의 통과시간이 절반 가량이나 단축됐다.

아산로는 울산 남구·중구~동구를 연결하는 중심 도로로 하루 교통량이 8만3391대에 달하는, 울산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1만1486대가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보였다

특히 동구 방면에서 아산로 초입인 염포산터널이 지난 2023년 통행료 무료화를 하면서 하루 평균 교통량은 2만8367대에서 3만3509대로 18% 이상 증가해 아산로가 만성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아산로의 북구 명촌동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앞에서 성내삼거리 구간에 교차로를 신설하고 교통체계 개선하는 공사를 지난 7월 시작해 이달 22일 완료했다. 특히 시비 19억원을 들여 울산경찰청과 함께 상습 정체구간인 염포산터널~해안문교차로 구간의 신호 운영을 개선했다.

공사 주요 내용은 ▷현대자동차 해안문 앞 좌회전 차선 폐지 ▷염포산터널~해안문교차로 구간 직진 신호주기 확대 ▷염포삼거리~성내삼거리 우회전 차로 추가이다.

울산시는 교통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3일 신호체계 시범운영 이후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결과는 차량의 대기 길이와 통과시간이 확연히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시간인 오전 7시~8시 교통상황을 설계용역을 시행한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차량 대기길이 830m→75m로 91% 축소 ▷통과시간 9분 54초→5분 10초로 47.8% 단축 효과를 보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7일 현장점검에서 “아산로의 통행시간 단축은 경제적·사회적 비용으로 따지면 연간 36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라며 “앞으로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아산로의 교통량 분산이 필요한 만큼, 인근 방어진순환도로와 염포로 등 주변 도로망의 교통체계 개선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