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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원 [윌엔터테인먼트·헤럴드DB]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그룹 UN 출신 최정원과 불륜 상대로 언급됐던 30대 여성 A씨가 “불륜이 아니다”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전하며 전 남편의 마녀사냥으로 인생이 망가졌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최정원 불륜녀입니다. 이제야 진실이 밝혀졌습니다”는 글을 올려 지난 9월, 고등법원에 여러 증거를 추가 제출해 기존 판결을 뒤집고 불륜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편이 최정원씨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 역시, 전 남편의 완패로 유엔 최정원씨와 저의 관계가 불륜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명확히 드러났다”며 “1억을 땡길 수 있다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저 또한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악플도 보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전 남편이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세연’ 유튜브 등을 통해 지인 간 있을 수 있는 대화와 만남을 희대의 불륜인 것처럼 조작해 퍼뜨리면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남편은 ‘ㅇㅇ은행 불륜녀’라는 타이틀을 들먹이며 저를 하루도 빠짐없이 괴롭혔다”며 “그 결과 불륜녀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고, 게임장에 4-5시간 아이를 방치하고 남자에 미친, 부도덕한 엄마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온갖 마녀사냥과 회사에 대한 민원으로 잘 다니는 회사를 휴직하게 됐고, 그동안 쌓아온 일상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강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현재 폐암 3기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전 남편은 제가 폐암을 조금 더 일찍 발견할 수 있었던 기회를 고의로 숨기고, 안정이 필요한 현상황에서도 저를 저격하며, 이제는 버젓이 ‘암 걸려서 기분이 좋다, 재산분할 하기 전에 죽었으면 좋겠다’ 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전 남편 B씨는 여전히 자신의 SNS를 통해 A씨와 최정원이 불륜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최정원의 승소 소식 직후 SNS에 “아직 확정 판결 나지 않았고, 계속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이 인간(최정원)만 없었다면 내 가정은 파괴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B씨는 최정원에 대한 허위 내용을 유포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2심에서 명예훼손·명예훼손교사·협박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9월 A씨와 남편 B씨 사이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최정원과 A씨의 부정 행위를 인정할 근거가 없다고 보고, 1심 판결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A씨와 최정원이 단순한 친분 관계를 넘어서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못한 정도로 부정한 행위를 했다거나 이로 인해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면서 혼인 파탄의 책임은 남편의 강압적인 태도에 있다고 판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