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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식상하다” “이젠 재미없다” 시청률 1% 추락 나영석…넷플릭스 가더니 ‘결국’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회의 장면 [유튜브]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시청률 부진 나영석, 넷플릭스로 가더니 결국”

스타 PD 나영석이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이 공개되자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케냐 간 세끼’가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특히 ‘케냐 간 세끼’는 ‘모범택시3’, ‘다음 생은 없으니까’,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등 인기 시리즈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OTT 순위 집계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냐 간 세끼’는 국내를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케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에서는 순위가 급상승해 2위까지 올렸다.

지난 25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는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CJ ENM tvN 예능을 주로 제작했던 나영석 PD가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협업한 작품이다.

‘케냐 간 세끼’ [사진 넷플릭스]

과거 나영석 PD가 연출한 1박 2일은 평균 시청률이 30%에 달했다. 최근에는 나영석 PD의 예능도 시청률 1~2%대다. CJ ENM tvN ‘콩콩팡팡’은 2.7%로 시작해 2.1%까지 시청률이 하락했다. 나 PD 과거 작품들의 시청률이 10% 안팎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성적표다

“나영석표 예능 너무 식상하다” “이젠 재미없다”라는 평도 많지만 한편으론 TV를 보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등 플랫폼 이용의 대변화가 처참한 시청률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블랙홀이 심화되면서 방송 외면 현상은 갈수록 더하고 있다.

업계에선 넷플릭스 예능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예능보다는 드라마, 영화에 강점을 보여왔다. 예능까지 장악할 경우 넷플릭스 독주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케냐 간 세끼’ [사진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는 시청률이 추락한 나영석 표 로컬 버라이어티 포맷이 글로벌에서 통할지 확인할 시험대다. OTT로 시청자를 빼앗긴 나영석 사단이 넷플릭스로 이동, 화제성을 다시 입증할 지 주목된다.

나영석 PD는 제작 발표회에서 “여기까지 오니까 욕심이 난다. 저희는 모르지만 넷플릭스 본사에는 수치가 나온다더라. (잘 나온다면) ‘크루즈 편’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많이 봐주면 2탄, 3탄, 크루즈도 가고, 남극도 가고. 어디든 가라는 데 갈 수 있도록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