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컨설팅, KAI 출신 인재 임원으로 영입
최근 1년간 외부 인재 영입 확대
방산 사업·수주 경쟁력 강화 노려
최근 1년간 외부 인재 영입 확대
방산 사업·수주 경쟁력 강화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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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를 통해 제작한 이미지]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외부 인재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부터 CJ,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인재를 임원급으로 채용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재 영입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전망이다.
2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분기에 KAI의 정주현 전(前) 전문위원, 글로벌 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탁진희 전 파트너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서울대 석사 출신인 정주현 전 전문위원은 항공사업부 무인기사업단 개발팀장을 맡고 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석사 과정을 밟은 탁진희 전 파트너는 전력총괄 전략실 방산팀에서 업무를 수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사업 전략을 짜는데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외부 인재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송창빈 전 CJ ENM 수석부사장을 전략총괄 전략실 해양방산팀 담당임원으로 채용했다. 과거 미국 금융사인 JP모건에도 근무한 바 있는 송창빈 전 수석부사장은 투자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 해외투자 건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영입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에는 마이클 쿨터 전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방산 법인 대표이사)을 영입했다. 레오나르도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방산 기업이다. 쿨터 대표는 과거 미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 대행,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수석부차관보 등 정부 핵심 보직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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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방산 법인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재 영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연이은 대외 리스크로 글로벌 무기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인재 영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약 31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지만,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 수주가 필요하다.
쿨터 대표의 영입도 수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의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미국 시장은 현지 방산 기업들의 존재감이 압도적으로 강해 해외 기업들엔 난공불락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 정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쿨터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재 영입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목하고 있는 기술은 인공지능(AI)이다. 인구 감소 여파로 글로벌 전장에서 AI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장 흐름에 맞춰 AI 기반의 무인화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유무인 복합 자주포 모델인 K9A3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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