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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망명 신청 결정 전면중단…제3세계 이주민 차단

미국 주방위군이 워싱턴 DC 주방위군 총격 사건 발생 후 순찰하는 모습[EPA=연합]
미국 주방위군이 워싱턴 DC 주방위군 총격 사건 발생 후 순찰하는 모습[EPA=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세계로부터의 이주를 영구히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이민 당국이 모든 외국인의 망명 신청 결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 이민국(USCIS)의 조지프 에들로 국장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외국인이 최대한의 심사와 검증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망명 결정을 중단했다”며 “미국 국민의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언제 망명 신청 결정 작업을 재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같은 날 미국 국무부도 아프가니스탄 출신자들의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을 도운 미국 협력자도 비자 발급이 중단된다.

미 행정부는 지난 6월 이란, 예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 19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부분적으로 제한했다. 당시에는 미국을 도운 특별 이민 비자 신청자에게는 예외를 적용했는데 이번에 모두 막은 것이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주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제3세계 국가를 묻는 로이터통신의 질의에 ‘19개 입국 금지 대상국’이라고 답했다.

26일 워싱턴DC 한복판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겨냥 총격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반(反)이민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