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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7살때부터 실험실 표본”…유명 女가수, ‘외모 평가’에 작심 발언

아리아나 그란데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유명 팝스타면서 영화 ‘위키드’ 주연 배우를 맡은 아리아나 그란데(32)가 “나는 16~17살 때부터 실험실 유리접시 속 표본이었다”며 다른 사람의 몸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지 말기를 팬들에게 부탁했다.

그란데는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해 인터뷰 영상 일부를 올리고 “여러분에게 친근하게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글을 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그란데는 ‘실험실 표본’ 이야기를 언급한 후 “내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온갖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그 지적된 내용을 고치면 또 다른 이유로 ‘네 몸과 얼굴, 모든 게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타인의 외모나 그들의 건강에 대해 논평하기를 편하게 여기는데, 그것은 절대 느끼면 안 될 편안함”이라며 “그런 말을 하는 장소나 정도에 상관 없이 불편하고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그란데는 “그런 소음의 압박감이 어떤 건지 잘 안다”며 “그것은 17살 때부터 내 삶의 일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제 나는 그것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내게는 내 할 일이 있고, 살아갈 삶이 있고, 사랑할 친구들이 있다”고 했다.

또 “내게 주어진 지원 체계가 있다는 점, 내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고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행운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란데는 타인들의 외모 평가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가능한 자기 삶 속 소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조언했다.

미 연예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그란데는 2023년 4월에도 틱톡에 3분짜리 독백 영상을 올렸다. 자기 몸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그란데는 “여러분은 다른 사람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절대 알 수 없다”며 “사랑이나 배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도, 그 사람은 이미 그렇게 노력 중이거나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서로에게, 자신에게도 부드럽게 대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게티이미지닷컴]

그란데는 미국 플로리다 주 출신의 배우 겸 음악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다.

15세인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로 주목을 받은 후 여러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2013년부터는 정규 앨범을 발매, 히트시켰다. 2020년에는 발매한 싱글 3개가 모두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영화 ‘위키드’ 등 흥행으로는 가수와 배우로의 위상을 모두 한층 높일 수 있었다.

한편 그란데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위키드’ 시사회 레드카펫 중 한 남성이 울타리를 넘고서 돌진해 어깨를 붙잡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공공 방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