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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우파 후보 지지선언...온두라스 대선투표 개시

우파 후보 아스푸라에 트럼프 ‘지지선언’
대선일까지 후보 3명 각축전
128명 국회의원 선출 총선도 함께 치러

나사리 아스푸라 국민당(PN) 대선 후보가 30일(현지시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투표를 하기 전 포즈를 취했다.[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 논란이 일었던 온두라스 대통령 선거가 30일(현지시간) 진행중이다.

650만명의 유권자들은 투표 개시 시간인 이날 오전 7시부터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번 대선은 6명의 후보 중 3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 우파 성향의 국민당 후보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는 기업인 출신으로, 온두라스 수도인 테구시갈파의 시장을 지낸 인물이다. 아스푸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지지 선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난 온두라스 국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하고, 티토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를 바란다”라고 게시한 바 있다.

살바도르 나스라야 자유당 대선 후보가 30일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열린 총선에서 자신의 투표 용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온두라스는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치른다. [EPA]

중도 성향의 자유당 소속 살바도르 나스라야 후보는 유명한 TV 진행자 출신이다. 카스트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가 정치적으로 결별했고, 대선에 수차례 도전한 이력이 있다. 중간에 하차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4번째 대선 도전이다.

릭시 몬카다 자유와 재건당(LIBRE) 대선 후보가 30일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열린 총선에서 투표를 마친 후 잉크로 표시된 손가락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

좌파 성향인 자유와재건당(리브레당) 소속 릭시 몬카다 후보는 시오마라 카스트로 현 정부에서 재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 인물이다. 그는 집권당 창당 멤버이기도 하다.

이들 3명은 대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각각 20∼30%대 지지율로 큰 차이를 내지 않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개표 전까지 당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 가운데, 스페인어권 매체인 엘파이스는 최근 수년 새 온두라스에서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와 거의 맞지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공약 상으로는 좌파 몬카다 후보와 우파 아스푸라 후보 간 차이가 크다. 몬카다 후보는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경제 민주화를 주장했다. 아스푸라 후보는 부패 척결과 친기업 정책이 빈부격차에 대한 해법이라 주장했다.

중미 최고 수준의 범죄율을 경감시킬 대책과 관련해서는 후보들 모두 법치 회복과 군·경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온두라스 유권자들은 128명의 국회의원도 선출한다. 현 국회는 야당 연합의 의석이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여소야대인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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