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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교보라플 대표 연임 확정…“디지털 보험 혁신 가속”

2023년 첫 외부 출신 대표 취임 2년만
실적 안정화·건전성 개선 등 성과 인정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지난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영석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말 첫 외부 출신 대표로 취임한 지 약 2년 만이다. 취임 후 실적 안정화와 재무건전성 개선, 디지털 보험사로서 성장 기반 구축 등이 연임 배경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2023년 12월 교보라플의 첫 외부 출신 대표로 선임돼 디지털 보험사로의 구조 전환을 이끌어왔다. 취임 후 디지털 체질 강화와 수익 구조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라이프플래닛 리부트’ 전략을 추진했다. 상품 라인업 전면 재편, 조직 개편, 디지털·옴니채널 강화, 비용 효율화 등을 단행했다.

아직 연간 흑자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영업손익과 투자손익이 개선됐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지난 10월 기준 266.2%로 안정세를 보인다. 올해 일부 분기와 월간 기준으로 흑자 전환 사례도 나오며, 자생력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교보라플은 설명했다.

교보라플은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옴니채널 상담 플랫폼 구축 ▷디지털 보장 분석 프로그램 도입 ▷데이터 기반 상품 리스크 사전심사 체계 마련 등 성과를 거뒀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해 지난 10월 FWD와 보장분석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 또 다른 글로벌 보험사와는 교보라플 시스템 활용을 위한 개념검증(PoC) 협약을 체결, 내년 1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대표가 모회사 지원 구조를 넘어 디지털 보험사 자체 경쟁력으로 실질적 흑자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디지털 보험사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생성형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혁신 가속,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와 EY한영에서 금융·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AIA생명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치며 보험사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 전략을 주도했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으로 기업 전략과 신사업 기획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