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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혁신 환경서 미래주거 기준 다시 세웠다” [헤경 살고 싶은 집 2025 심사평]


권대중 한성대학교 석좌교수

이번 제 25회를 맞이하는 ‘헤럴드 경제 살고싶은 집 2025’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권대중 한성대학교 석좌교수입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개사가 더 신청을 해 총 15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올해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각지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수상을 겨뤘습니다. 특정 단지가 아닌 ‘사회공헌활동’ 자체를 출품한 사례도 눈에 띄었습니다. 건설 환경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주거환경의 청사진을 제시하려는 건설사들의 노력이 빛났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 안전관리 혁신, 인공지능(AI) 도입 등 건설업이 마주한 도전과도 맞물린 흐름입니다. 각 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을 부각한 것도 눈에 띕니다.

심사는 저와 함께 김진성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사무관, 이기웅 한국주택협회 기획본부장, 이호상 대한주택건설협회 전략기획본부장, 서명덕 대한건설협회 홍보팀장이 맡았습니다. 평가는 입지·브랜드·디자인·개발·조경 등 전통적인 기준에 더해 친환경·건강·커뮤니티·시니어·주거문화서비스 등 다각도로 확장했습니다.

국토교통부장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살고싶은집 종합대상의 영예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가 차지했습니다.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최중심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갖췄고, 내부는 특화 커뮤니티와 조경 등 차별화된 상품설계를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6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는 등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입증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었습니다.

서울시장상인 ‘서울주거문화대상’으로는 롯데건설의 ‘청담르엘’이 뽑혔습니다. 청담르엘은 청담동에서 유일한 1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대형 문주, 옥상 미디어파사드 등을 통해 청담동 랜드마크로 도약하려는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브랜드상에는 금호건설의 ‘부산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호반건설의 ‘김포풍무 호반써밋(B5블록)’이 선정됐습니다. 두 곳 모두 우수한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사회공헌 부문은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임대주택 기업으로 국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부영에게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부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당 분야에서 상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최근 건설사들이 강조하고 있는 디자인은 포스코이앤씨의 ‘아틀리에 에디션’이 차지했습니다. 건설사 최초로 하이엔드 단지에 유명 인테리어 작가의 디자인을 접목한 시도가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대우건설의 ‘서면 써밋 더뉴’는 부산 최중심 입지와 써밋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더해져 주상복합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안심주택으로 선정된 중흥토건의 ‘양주역 중흥S-클래스’는 최대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대표 시행사 엠디엠플러스의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설계로 시니어하우징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밖에도 차별화된 상품으로 주목받은 곳들도 많았습니다. 제일건설의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 오션’은 친환경건축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BS한양의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한화 건설부문의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는 주택/도시개발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GS건설의 ‘운암 자이 포레나 퍼스티체’는 공원형 단지를 조성해 탁월한 조경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는 인공지능(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을 접목하는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천안아이파크시티 2단지’는 어린이 특화 설계, 자연친화적 단지 구성 등이 두드러졌습니다.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바람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주택건설업체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