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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절반 파묻혀 죽었다”…대학서 발견된 참혹한 고양이 시신

몸의 절반가량이 땅에 파묻혀 숨진 고양이. [동물학대방지협회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부산의 한 대학에서 고양이가 땅에 절반가량 파묻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최근 한 대학에서 고양이가 죽은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발견 당시 고양이는 입안에는 피가 가득했고 다리 하나가 골절된 상태로 몸의 절반이 땅에 묻혀 숨져 있었다.

경찰은 동물 학대 범행 가능성을 두고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학대방지협회 관계자는 “머리부터 몸통 절반가량이 묻혀 있었는데 사람의 소행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경우 반려동물 등록 의무 대상이 아닌 자율 등록 대상으로, 길가에 버려져 있으면 유기견으로 분류되는 개나 강아지와는 사정이 다르다. 유기견은 지자체 보호소에서 보호해야 하지만 버려진 고양이는 그런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학대의 표적이 되기 쉽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된 건수는 2020년 992건에서 2021년 1071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1236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