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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1월 소비자물가 2.4%↑…고환율에 석유류·먹거리 급등

국가데이터처,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국가데이터처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입물가 압력이 본격적으로 소비자물가에 전이되면서 11월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 중반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강세와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이 겹치며 체감물가는 3%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7.20(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내내 1% 후반∼2% 초반대를 오가다가 10월(2.4%)부터 다시 2% 중반대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11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5.6% 뛰어 10월(5.3%)에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농산물(5.4%), 축산물(5.3%), 수산물(6.8%)이 모두 5% 이상 급등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2.3% 상승했다. 특히 가공식품이 3.3%, 석유류가 5.9% 오르며 생활물가 부담을 키웠다. 국제유가 영향이 지속된 데다 환율 강세로 수입 원가가 높아진 결과다.

서비스 물가는 2.3% 상승했다. 집세(0.9%)와 공공서비스(1.4%)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개인서비스가 3.0% 오르며 소비자 체감물가를 끌어올렸다. 외식 물가는 2.8%, 외식 제외 서비스는 3.1% 상승했다.

근원물가(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 역시 상승세가 이어졌다. OECD 기준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지수는 전년 대비 2.0%, 한국 기준(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지수는 2.3% 올랐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이 중 식품 가격이 3.7% 오르며 물가 부담을 더욱 높였고, 식품 이외 품목은 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