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정상회담…양국 전략동반자 관계 ‘재정비’ 전망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약 2년 만의 방중으로, 중국과 프랑스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전략관계와 국제·지역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경쟁 심화 속에서 중·EU 관계의 안정적인 관리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2일 “마크롱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5일 방중한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2023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며, 취임 이후 네 번째 중국 방문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 정세가 복잡한 가운데 이번 방중을 계기로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이는 중·EU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도 이번 방문이 중·프 및 중·EU 관계 안정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베이징외국어대 추이훙젠 교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프랑스가 중국과의 정례 소통을 중시한다는 신호”라며 “마크롱의 방중은 양측의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은 EU의 대중 정책이 미국과 지나치게 밀착되는 것을 경계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가 중·EU 간 ‘소통의 다리’ 역할을 자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에마뉘엘 본 프랑스 엘리제궁 외교 수석과 통화하면서 “프랑스가 EU의 이성적 대중국 정책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왕 주임은 통화에서 일본 총리의 대만 문제 관련 발언을 직접 비판하며 프랑스 측과의 소통 과정에서 제3국을 공개 거론하는 이례적 발언도 내놨다. 이는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EU 내 입장 조율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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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AFP]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약 2년 만의 방중으로, 중국과 프랑스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전략관계와 국제·지역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경쟁 심화 속에서 중·EU 관계의 안정적인 관리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2일 “마크롱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5일 방중한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2023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며, 취임 이후 네 번째 중국 방문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 정세가 복잡한 가운데 이번 방중을 계기로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이는 중·EU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도 이번 방문이 중·프 및 중·EU 관계 안정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베이징외국어대 추이훙젠 교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프랑스가 중국과의 정례 소통을 중시한다는 신호”라며 “마크롱의 방중은 양측의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은 EU의 대중 정책이 미국과 지나치게 밀착되는 것을 경계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가 중·EU 간 ‘소통의 다리’ 역할을 자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에마뉘엘 본 프랑스 엘리제궁 외교 수석과 통화하면서 “프랑스가 EU의 이성적 대중국 정책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왕 주임은 통화에서 일본 총리의 대만 문제 관련 발언을 직접 비판하며 프랑스 측과의 소통 과정에서 제3국을 공개 거론하는 이례적 발언도 내놨다. 이는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EU 내 입장 조율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