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리테일 11월 주간 이용 분석
‘3370만 피해’ 확인까지 되레 증가
온라인 ‘탈팡’ 움직임…현실화 촉각
‘3370만 피해’ 확인까지 되레 증가
온라인 ‘탈팡’ 움직임…현실화 촉각
![]() |
|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진·박연수 기자]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쿠팡에서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해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와우멤버십은 월 7890원에 로켓배송과 신선식품 배달, 해외직구 등을 전부 이용 가능한 구독 서비스로, 쿠팡의 대표적인 수익 사업이다.
2일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분석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을 통해 쿠팡 앱의 주간 이용자 수를 집계한 결과, 쿠팡이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던 지난달 18일부터 대규모 피해를 확인해 발표했던 29일 사이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11월 주차별 WAU(주간활성화이용자수)는 ▷첫째 주(3~9일) 2876만8841명 ▷둘째 주(10~16일) 2856만7218 ▷셋째 주(17~23일) 2887만6863명 ▷넷째 주(24~30일) 2942만4872명이다.
특히 대규모 피해가 드러난 넷째 주는 전주 대비 이용자가 54만8009명 늘었다. 쿠팡이 유출 규모를 4500여명에서 3370만명으로 정정한 사이 이용자 수가 늘어난 셈이다. 이는 10월 넷째 주(10월27일~11월2일) 2880만1517명과 비교해도 62만3355명 증가한 수치다. 11월 전체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는 3439만8407명이다.
다만 쿠팡 사태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이달부터는 이용자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유출 사태에 대한 피해와 불안을 호소하며 쿠팡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려는 이른바 ‘탈팡’(탈쿠팡)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강릉 지역 맘카페를 비롯해 다수의 온라인 카페에는 와우멤버십 해지, 쿠팡 탈퇴 방법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이날도 여러 건 올라왔다.
이러한 움직임이 가속화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의 시장 지배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쿠팡을 탈퇴한 소비자들이 대거 경쟁 업체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도 보안 점검에 나섰다. G마켓은 지난 주말 동안 긴급 보안점검을 했다.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정기, 수시 점검과 내부 통제를 강화했다.
한편 인용된 MAU 집계는 안드로이드·iOS 모바일 사용자 수가 기준이다. 해당 기간 동안 앱 사용자를 중복을 피해 집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