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화 육아동행지원금 ‘수혜’ 200가정 돌파…“어떤 지원보다 도움”

100가정 돌파 4개월만에 2배
‘횟수 무관’ 출산하면 1000만원

7월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정호진 한화갤러리아 과장(왼쪽)의 가족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11월 기준 200가정을 돌파했다. 지난 7월 100가정을 넘어선 지 4개월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육아동행지원금은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이다.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세후 기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계열사 13곳에서 시행 중이다.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앞서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만 도입됐으나 한화비전, 아워홈 등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 계열사로 확대됐다. 사측은 시행 1년이 안 된 시점에서 수혜 가정이 200가구를 넘어선 것을 주목하고 있다. 수혜 인원은 아워홈(60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43명), 한화세미텍(23명), 한화갤러리아(21명), 한화비전(18명) 순이다.

직원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7월 둘째 딸을 맞이한 정호진 한화갤러리아 과장은 카시트와 육아 도우미 비용에 육아동행지원금을 사용했다. 일부는 향후 아이들의 교육비로 쓸 계획이다. 정 과장은 “지원금은 육아 초기 생계와 양육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 든든한 지원군 같았다”면서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업무와 가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여름 쌍둥이가 태어난 박경민 아워홈 창원영업팀 조리장은 한 번에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지원금은 아내의 산후조리와 쌍둥이의 유모차 구매에 사용됐다. 박 조리장은 남은 지원금을 아이들의 생애 첫 통장에 넣어줄 생각이다.

박 조리장은 “쌍둥이 출산과 육아에 들어갈 비용 부담에 걱정이 매우 많았다”면서 “회사의 축하와 통 큰 지원 덕에 근심을 덜고 오롯이 아이들을 향한 설렘과 기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월 쌍둥이 아빠가 된 최지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 과장은 육아 도우미 비용을 지출하는 데 지원금이 힘이 됐다. 최 과장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 기간이 짧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회사 지원 덕분에 부담 없이 도우미 고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 지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받은 그 어떤 지원책보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7월 육아동행지원금을 수령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은 앞으로도 육아동행지원금을 비롯해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제도 도입이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만족도나 업무 효율 제고 등 여러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