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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 구혼에 나선 억만장자 벤자민 슬레이드경. [뉴욕포스트]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영국의 79세 억만장자가 자신의 아들을 낳아줄 젊은 여성을 찾는다고 공개 구혼에 나섰다.
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준남작(Baronet)인 벤자민 슬레이드 경은 수십년간 아내를 찾기 위해 데이팅 앱인 ‘틴더’ 계정을 만들고 신문 광고를 내고 TV에 출연하기도 했다.
슬레이드 경은 최근 ‘좋은 번식자(good breeder)’가 될 여성을 찾는 구애 활동을 재개하며 요구 조건들을 나열했다.
그는 먼저 자신보다 30~40년 어린 여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 차를 원하면 새 차를 사지, 낡은 고물차를 사지 않는다”는 비유를 들기도 했다.
배우자가 될 여성의 키는 167cm 이상이어야 하고 권총 면허, 운전 면허는 필수이며 헬리콥터 면허까지 있으면 우대한다고 했다.
슬레이드 경은 새 신부가 그의 소유인 1300에이커(약 526만㎡) 규모의 영지와 두 개의 성, 다양한 집안일과 재산 관리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법과 회계 지식도 우대 조건으로 밝혔다.
신체 건강, 댄스 실력, 수영 능력, 체력, 지성, 사교성 등도 조건에 포함됐다.
다만 슬레이드 경은 별자리가 전갈자리이고 언론사 가디언을 구독하는 여성은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름이 알파벳 ‘I’로 시작하거나 국기에 초록색이 들어간 국가 출신도 그의 아내가 될 수 없다.
슬레이드 경은 미래의 아내에게 연간 5만 파운드(약 9700만원)를 보상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9개월 치 냉동 정자를 준비해 뒀다. 이제 필요한 건 아들을 낳아줄 아내뿐”이라고 했다.
한편 슬레이드 경은 전처와 1991년 이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었다. 이후 다른 여성과 2021년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을 얻었으나 현재 연락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