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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예산 18.8% 늘었다지만...에너지 이관에 2조원 줄어[2026년도 예산]

에너지기능 포함 올해 본예산 11조4336조원 대비 1조9994억원↓
국회 심의과정서 3526억원 줄어…대미투자기금 몫 5700억 감액·전환
AX 확산 지원에 올해 2배인 1.1조…통상·수출대응 강화에 1.2조 투입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 전반의 AX(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위해 내년에 1조원이 지원되고 반도체 등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업종별 핵심 기술개발에 1조70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또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환경 대응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1조2000억원이 편성됐다.

산업통상부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산업부의 2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올해보다 18.8% 확대된 9조434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산업부 본예산 11조4336억원(에너지관련 예산 포함)대비 1조9994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 10월1일 에너지기능을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한 것에 따른 감액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 증가율이 국회에서 8%이상 증가한 상황속에서 경제부처 중 유일하게 10조원 미만의 예산 규모를 가진 부처인 셈이다.

올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3520억원(57개 사업)이 증액되고 7046억원(12개 사업)이 감액돼 총 3526억원 줄었다.

감액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당초 대미 투자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려고 편성한 5천700억원을 ‘대미 투자 특별법’ 발의에 따라 신설될 기금의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감액하면서 발생했다.

내년도 산업부 예산은 우리 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위한 예산이 올해 5651억원에서 내년 1조947억원으로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산업부는 제조 현장과 제품 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이 같은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제조 AI 전환(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핵심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에 올해보다 34.2% 늘어난 1조7372억원을 투입한다.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적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도 1조2030억원으로 올해보다 18.0% 증액됐다.

각종 대외 리스크에도 공급망을 견고하게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예산도 올해보다 8.1% 늘어난 1조931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경제 안보 품목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수입 다변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도 8957억원으로 올해보다 18.4% 확대했다.

지역경제 거점인 산업단지에 4천99억원을 투입해 AX 전환 등을 지원하고,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전력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