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신인상 17명·공로상 2명 등 총 22명 선정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기향 등 국내외 번역가 3명이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3일 ‘2025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번역대상 3명, 번역신인상 문학 부문 9명, 영화와 웹툰 부문 각 4명, 공로상 2명(공동수상) 등 총 22명이다.
번역대상은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독일어로 번역한 이기향과 장강명 작가의 ‘호모도미난스(지배하는 인간)’를 튀르키예어로 번역한 타이푼 카르타브,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폴란드어로 번역한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기향의 번역은 ‘저주토끼’ 원작이 주는 긴장도와 서늘한 공포감이 잘 전달돼 완성도 높은 번역서라는 호평을 받았고, 타이푼 카르타브의 번역은 ‘호모도미난스’와 같은 장르 소설에 관심 있는 현지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평가됐다.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는 ‘작별하지 않는다’ 원작의 역사적 무게를 충실히 옮긴 탁월한 성취라는 절찬을 받았다.
번역대상은 2021~2024년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번역서를 대상으로 하며 언어권 파급력과 한국문학 수용도, 번역완성도를 기준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3개 언어권(독일어, 튀르키예어, 폴란드어)에서 출간된 총 122종의 번역서에 대해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번역신인상 문학 부문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총 9개 언어권에서 지원작을 공모했다. 번역 대상 작품은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서장원 ‘리틀 프라이드’, 성해나 ‘혼모노’ 세 작품으로 지정했다. 총 478건의 응모작이 접수돼 언어권별 1건씩 총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화 부문은 들꽃영화상, 웹툰 부문은 한국만화가협회와 공동 주관해 응모자가 번역할 작품을 선정했다. 영화 부문은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권에서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 박윤진 감독의 ‘내언니전지현과 나’ 번역 원고를 접수했다.
웹툰 부문도 영화 부문과 같은 언어권에서 골드키위새 작가의 ‘푸른 눈의 책사’, 수사반장 작가의 ‘죽어 천국에 가다’를 번역 대상 작품으로 정했다. 총 188건(영화 73건, 웹툰 115건)의 응모작이 접수돼 각 장르의 언어권별 1건씩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번역신인상 문학 부문 응모 건수는 전년 대비 약 20건 증가했다. 2023년 362건, 2024년 453건, 2025년 478건으로 매년 응모 건수가 늘어나며 국내외에서 문학 번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번역신인상 수상자 17명 중 5명(문학 2명, 영화·웹툰 3명)은 번역원이 운영하는 번역아카데미 수료생 또는 재학생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은 해외에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한다. 해외 유관기관 및 개인이 추천한 후보 중 스웨덴어권 공동번역가인 안데쉬 칼손과 박옥경 번역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두 번역가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작별하지 않는다’(Jag tar inte farvl/Natur&Kultur 2024), ‘흰’(Den vita boken/Natur&Kultur, 2019),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Ett ungdomsportrtt/Tranan, 2001)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스웨덴어로 번역했으며, 2007년에는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바 있다.
번역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장, 상패를, 번역신인상과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상장,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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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향 번역가. [한국문학번역원]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기향 등 국내외 번역가 3명이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3일 ‘2025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번역대상 3명, 번역신인상 문학 부문 9명, 영화와 웹툰 부문 각 4명, 공로상 2명(공동수상) 등 총 22명이다.
번역대상은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독일어로 번역한 이기향과 장강명 작가의 ‘호모도미난스(지배하는 인간)’를 튀르키예어로 번역한 타이푼 카르타브,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폴란드어로 번역한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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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푼 카르타브 번역가. [한국문학번역원] |
이기향의 번역은 ‘저주토끼’ 원작이 주는 긴장도와 서늘한 공포감이 잘 전달돼 완성도 높은 번역서라는 호평을 받았고, 타이푼 카르타브의 번역은 ‘호모도미난스’와 같은 장르 소설에 관심 있는 현지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평가됐다.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는 ‘작별하지 않는다’ 원작의 역사적 무게를 충실히 옮긴 탁월한 성취라는 절찬을 받았다.
번역대상은 2021~2024년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번역서를 대상으로 하며 언어권 파급력과 한국문학 수용도, 번역완성도를 기준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3개 언어권(독일어, 튀르키예어, 폴란드어)에서 출간된 총 122종의 번역서에 대해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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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 번역가. [한국문학번역원] |
번역신인상 문학 부문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총 9개 언어권에서 지원작을 공모했다. 번역 대상 작품은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서장원 ‘리틀 프라이드’, 성해나 ‘혼모노’ 세 작품으로 지정했다. 총 478건의 응모작이 접수돼 언어권별 1건씩 총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화 부문은 들꽃영화상, 웹툰 부문은 한국만화가협회와 공동 주관해 응모자가 번역할 작품을 선정했다. 영화 부문은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권에서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 박윤진 감독의 ‘내언니전지현과 나’ 번역 원고를 접수했다.
웹툰 부문도 영화 부문과 같은 언어권에서 골드키위새 작가의 ‘푸른 눈의 책사’, 수사반장 작가의 ‘죽어 천국에 가다’를 번역 대상 작품으로 정했다. 총 188건(영화 73건, 웹툰 115건)의 응모작이 접수돼 각 장르의 언어권별 1건씩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번역신인상 문학 부문 응모 건수는 전년 대비 약 20건 증가했다. 2023년 362건, 2024년 453건, 2025년 478건으로 매년 응모 건수가 늘어나며 국내외에서 문학 번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번역신인상 수상자 17명 중 5명(문학 2명, 영화·웹툰 3명)은 번역원이 운영하는 번역아카데미 수료생 또는 재학생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은 해외에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한다. 해외 유관기관 및 개인이 추천한 후보 중 스웨덴어권 공동번역가인 안데쉬 칼손과 박옥경 번역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두 번역가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작별하지 않는다’(Jag tar inte farvl/Natur&Kultur 2024), ‘흰’(Den vita boken/Natur&Kultur, 2019),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Ett ungdomsportrtt/Tranan, 2001)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스웨덴어로 번역했으며, 2007년에는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바 있다.
번역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장, 상패를, 번역신인상과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상장,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