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기준 YAU 10만명 돌파
금융취약계층 위한 포용금융 역할
금융취약계층 위한 포용금융 역할
![]() |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기반의 ‘KB화상상담서비스’(사진)가 1년새 3배 이상 성장하며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내년 상반기 인공지능(AI) 안면인식을 도입하는 등 화상상담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화상상담서비스의 연간활성사용자수(YAU)는 10월 말 기준 10만명을 넘어섰다. 2022년 1월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2월 전 고객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지 1년 8개월여 만에 은행 대표 서비스의 하나로 안착한 것이다.
최근 이용 현황을 봐도 서비스 성장세는 뚜렷하다. 10월 중 KB화상상담서비스를 통해 이뤄진 상담건수는 1만6547건으로 지난해 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100여개 지점을 방문한 고객 수와 맞먹는 수치다. 화상상담서비스가 100개 영업점의 역할을 해낸 셈이다. KB화상상담서비스를 통한 상품 가입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누적 32만496건, 총 2조2936억원 규모에 달한다.
KB화상상담서비스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상상담전용창구 등을 통해 전문 자격을 갖춘 은행 직원과 실시간으로 상담하고 금융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
화상상담으로 모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풀뱅킹(full-banking) 시스템은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기술 발전과 함께 금융환경이 비대면을 중심으로 재편됐지만 여전히 은행원의 도움을 원하는 곳은 많다고 판단한 것이다.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비대면 셀프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KB화상상담서비스 이용층을 분석해 보면 신규고객을 기준으로 60대 이상이 전체의 25.1%를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올해 7월 관련 특허권을 취득한 데 이어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 방안을 준비 중이다. AI를 활용해 영상 속 고객 얼굴과 신분증 사진을 비교 검증하는 실시간 안면인식 기술을 내년 상반기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스마트TV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