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30개소 1만세대 공급 추진…송파·마포 등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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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덕수연립’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 서울 지역 첫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했다.
LH는 3일 강서구 염창동 ‘덕수연립’ 입주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조합 설립 이후 5년 만에 완공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로망을 유지한 채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을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공공이 재원조달, 감정평가, 건설관리 등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준공된 ‘덕수연립’은 지하 3층~지상 18층, 대지면적 1763㎡ 규모로 총 66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부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세대 타입은 전용면적 59㎡와 84㎡ 두 가지이며, 공공임대 14호를 포함해 조합원분양 34호, 일반분양 18호로 구성됐다.
LH는 현재 서울 전역에서 총 30개소 약 1만세대 규모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송파구 석촌동과 마포구 연남동은 각각 55세대, 82세대 규모로 철거 및 착공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26년에는 양천구 목동, 광진구 자양동, 서초구 양재동 등에서도 사업 착공이 예정돼 있다.
LH는 향후 사업 절차 간소화와 규제 완화를 통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덕수연립은 조합 설립 후 5년 만에 입주까지 마친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공공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기반으로 노후 주거지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주택공급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내년 2월까지 ‘덕수연립’ 내에 쇼룸을 운영하며,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실제 모습과 추진 현황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