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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부권, 초광역 경제권 도약 ‘시동’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 기공식
주거·산업·교육 자족도시 조성, ‘동남권 중심’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서범수 국회의원(울주), 이순걸 울주군수(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등이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 조성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지고 있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일터와 주거 지역이 공존하는 미래형 자족도시인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가 3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서범수 국회의원(울주), 이순걸 울주군수,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 조성에 들어간다. 완공 예정은 오는 2029년이다.

뉴온시티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 KTX역세권의 153만2460㎡ 부지에 들어서는 것으로, 1조603억원이 투자돼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지구와 국제학교, 의료 및 편의시설 등 다양한 도심 기능이 집약된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뉴온시티에는 ▷전체 면적의 27.5%인 42만1035㎡의 산업단지 ▷1만1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수소·이차전지 연구개발(R&D)센터 ▷전시복합산업(MICE)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5년간 과세 100% 감면 ▷15년간 취득세 100% 감면 ▷외국인학교 설립 특례 ▷각종 부담금 경감 등의 혜택이 제공돼 외국 기업 투자유치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주체인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0월 16일 5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으로 토지 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10월 31일에는 서울로보틱스와 단지 내 자율주행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향후 지구 내 자율주행 기반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KTX울산역 일대를 첨단 이동수단 기술이 적용된 도시 모형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달 17일에는 1209세대에 달하는 공동주택용지 분양공고를 했다.

오는 2029년 조성될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 예상 조감도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울산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뉴온시티가 조성되면 ▷울산 서부권이 첨단산업 유치 ▷인근 산업지대 연계 ▷정주 인구 증가로 미래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치적으로도 발전이 기대된다. KTX 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나들목(IC)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해 서울 수서까지 2시간 10분, 부산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지난 7월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오는 2031년이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KTX울산역을 출발해 양산 웅상을 거쳐 부산 노포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잇는 47.6㎞가 연결되면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경제권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2조3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3억원, 취업 유발효과 6662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는 경제자유구역의 제도적 장점과 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서부권을 울산 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반시설 조성과 기업의 투자유치 및 지원 등 행정 역량을 집중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