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4년 생명표’ 발표
남성 기대수명 80.8년 여성 86.6년
OECD 국가 중 여성 3위·남성 11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83.7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6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됐으나 성별 간 기대수명 격차는 장기적으로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데이터처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사망 수준을 기준으로 각 연령대가 앞으로 살 수 있는 예상 수명을 산출한 통계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2년 증가한 83.7년을 기록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오다가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처음 감소한 뒤 다시 반등했다.
주요 사망원인인 암이 없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기대수명은 3.3년 더 길어지며, 심장질환이 사라지면 1.2년, 폐렴이 사라지면 1년이 각각 추가될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 확률은 암이 19.5%로 가장 높고, 폐렴 10.2%, 심장질환 10.0%, 뇌혈관질환 6.9% 순이다. 암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사망 확률이 2.4%에서 1.1%로 줄어든 점이 전체 기대수명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 ‘건강수명’은 65.5년으로, 전체 기대수명 중 약 18.2년은 질환을 동반한 상태로 지낼 수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의료 접근성과 병원 이용 증가 등이 건강수명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성별에 따른 기대수명은 남성 80.8년, 여성 86.6년으로 집계됐다. 남성 기대수명은 역대 최고치이며, 여성은 2021~2022년(86.6년) 기록과 동일한 수준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5.8년 더 오래 살지만, 1985년 8.6년이었던 격차는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
남성의 사고사 및 간 질환 사망률이 개선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 생존 확률이 더 높았으며, 지난해 출생아 기준 80세 생존 확률은 남성 64.4%, 여성 82.2%로 차이를 보였다. 100세 생존 확률도 여성(4.8%)이 남성(1.2%)보다 크게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남성은 2.3년, 여성은 2.9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기대수명은 OECD 38개국 중 일본(87.1년)과 스페인(86.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남성은 11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준 60세 남성은 23.7년, 여성은 28.4년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40세 기준 생존기간은 남성 41.9년, 여성 47.4년으로 전망됐다.
남성 기대수명 80.8년 여성 86.6년
OECD 국가 중 여성 3위·남성 11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83.7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6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됐으나 성별 간 기대수명 격차는 장기적으로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데이터처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사망 수준을 기준으로 각 연령대가 앞으로 살 수 있는 예상 수명을 산출한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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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모습 [연합] |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2년 증가한 83.7년을 기록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오다가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처음 감소한 뒤 다시 반등했다.
주요 사망원인인 암이 없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기대수명은 3.3년 더 길어지며, 심장질환이 사라지면 1.2년, 폐렴이 사라지면 1년이 각각 추가될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 확률은 암이 19.5%로 가장 높고, 폐렴 10.2%, 심장질환 10.0%, 뇌혈관질환 6.9% 순이다. 암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사망 확률이 2.4%에서 1.1%로 줄어든 점이 전체 기대수명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 ‘건강수명’은 65.5년으로, 전체 기대수명 중 약 18.2년은 질환을 동반한 상태로 지낼 수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의료 접근성과 병원 이용 증가 등이 건강수명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성별에 따른 기대수명은 남성 80.8년, 여성 86.6년으로 집계됐다. 남성 기대수명은 역대 최고치이며, 여성은 2021~2022년(86.6년) 기록과 동일한 수준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5.8년 더 오래 살지만, 1985년 8.6년이었던 격차는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
남성의 사고사 및 간 질환 사망률이 개선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 생존 확률이 더 높았으며, 지난해 출생아 기준 80세 생존 확률은 남성 64.4%, 여성 82.2%로 차이를 보였다. 100세 생존 확률도 여성(4.8%)이 남성(1.2%)보다 크게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남성은 2.3년, 여성은 2.9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기대수명은 OECD 38개국 중 일본(87.1년)과 스페인(86.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남성은 11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준 60세 남성은 23.7년, 여성은 28.4년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40세 기준 생존기간은 남성 41.9년, 여성 47.4년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