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출 예산안 대비 3000억 증액
올해 예산 58.2조 대비 4.6조원 늘어
SOC건설, 철도 4.6조·도로 3.5조 등
올해 예산 58.2조 대비 4.6조원 늘어
SOC건설, 철도 4.6조·도로 3.5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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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청사.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2026년 국토교통부 예산이 62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58조2000억원 대비 4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증액해 편성했고, 공공주택 19만4000가구 공급 및 지방 준공 후 미분양 5000가구 매입을 위한 재원이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도 국토부 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최종 예산안은 앞서 국토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62조5000억원 규모 예산안보다 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3536억원이 증액되고 616억원이 감액된 결과다. 국토부 제출 예산안 대비 SOC 분야에서 예산 규모가 확대됐다.
분야별로 보면 ▷안전인프라 투자로 국민생명 보호 ▷SOC 확충으로 건설경기 회복 지원 ▷주거비·교통비 부담 완화로 민생안정 도모 ▷5극3특 기반 마련으로 국토 균형성장 달성 ▷국토교통 산업혁신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한 사업비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SOC건설에선 4조6000억 규모의 철도건설(55개 사업) 예산과, 3조5000억원의 도로건설(201개 사업) 예산이 편성됐다. 가덕도신공항을 비롯한 지역 거점공항 8곳 건설예산도 1조원 반영됐다.
미분양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건설사 지원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주택 5000가구 매입을 위한 예산 4950억원도 포함됐다.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내년도 공공주택 19만4000가구 공급을 위해 22조8000억원을 투입하고 육아특화형 공공임대주택인 육아친화플랫폼 조성을 위한 예산 76억원 편성했다. 또한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융자(423억원) 및 공공정비 지원(이차보전 30억원, 시행비 88억원)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 도심 내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무안공항 참사 이후 항공안전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토부는 내년에 공항시설 개선(1177억원), 김포·제주공항 관제탑 건설(160억원)도 추진한다.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3000곳에 대한 안전점검(8억원)을 실시하고, 중소현장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30억원)도 진행한다.
5극 3특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성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시범도시(40억원), 혁신도시 활성화(91억원), 캠퍼스혁신파크(142억원) 등에 사용될 예산도 편성됐다. 아울러 지역특화재생(2333억원), 성장촉진지역개발(1948억원), 지역상생투자협약(239억원) 등 지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성장전략에 투자한다.
국토교통 혁신기업이 AI를 응용한 제품을 즉각 상용화할 수 있도록 AI 응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도 600억원을 들여 새롭게 추진한다. 국토교통 R&D 투자 예산도 기존 4879억원에서 5336억원으로 늘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역대 최대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이 빠르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계연도 개시와 동시에 집행에 착수하고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