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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페이스 도전’ 우주항공청, 내년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 2026년도 예산 1조 1201억원 확정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오전 1시 13분 발사돼 1단과 2단, 페어링 분리 등을 수행하고, 탑재했던 위성 13기를 모두 예정된 궤도에 방출했다. 고흥=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주항공청은 올해 대비 1552억원(16.1%) 증액된 총 1조 1201억원 규모 예산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우주청의 2026년 예산은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이라는 새 정부 우주항공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 반영, 그 결과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우주청은 2026년 예산을 ▷우주수송 역량 강화 및 신기술 확보에 2662억원 ▷위성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에 2362억원 ▷도전적 탐사로 미래 우주 먹거리 창출에 968억원 ▷미래 항공기술 선점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511억원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에 1738억원 ▷우주항공 전문인재 양성 및 실용적 외교에 2559억원 등 6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 20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 착수를 위해 필요한 2026년 사전준비 예산이 반영된 결과이다. 또한 우주분야 인력양성 확대 차원에서 대학(원)생의 큐브위성 개발 및 발사지원을 위한 ‘우주항공문화 저변확대’ 9.5억원 등도 증액됐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민간이 우주 개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규 기술개발, 창업·성장 지원 예산을 2026년에 대폭 확대했다”면서 “민간의 혁신성을 활용해 재사용 발사체와 같은 게임 체인저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도록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