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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하루 두 줌 먹었더니”…기억력·혈관기능 개선됐다

[123RF]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흔히들 땅콩을 먹으면 살찌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하루에 땅콩을 두 줌씩 먹을 경우 기억력과 치매 예방은 물론 혈관 기능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연구진은 60~75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16주 간 매일 껍질째 구운 땅콩 60g(약 두줌)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뇌혈류가 3.6% 증가했고, 언어 기억력은 5.8%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억 및 언어 등 인기 기능과 관련된 전두엽이나 측두엽의 혈류도 각각 6.6%, 4.9%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 두 부위의 혈류가 동시에 좋아졌다는 것은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능력’이 활성화됐다는 뜻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피터 J 조리스 박사는 “뇌혈류는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없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한 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없으며, 기억과 같은 핵심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금에 절이지 않은 껍질째 구운 땅콩을 꾸준히 먹으면 뇌혈관 기능이 향상된다는 과학적 근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땅콩 [게티이미지코리아]

땅콩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L-아르기닌이 풍부해서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혈압을 소폭 내려서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특히 땅콩을 껍질째 굽는 이유는 껍질에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아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땅콩에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하루 60g을 넘지 않도록 과다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