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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6년도 국비 9조원 시대 개막…경북도, 12조7356억원 확보

[헤럴드경제(대구·안동)=김병진 기자]대구시와 경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로 2026년도 국비 21조 8000억원을 확보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2026년도 정부예산에서 대구시가 투자사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3811억원을 반영하며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포함한 전체 규모 9조64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25억원),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10억원),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30억원), 산업 AX혁신허브 구축(10억원), 안경산업 육성(17억원) 등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또는 일부 반영된 사업들이 증액됐다.

2026년도 예산 중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229억원) 등 AI 관련 사업 31건(총사업비 1조1930억원)에 국비 990억 원이 배정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 취수원 이전방안 결정 타당성조사 용역비(25억원)도 반영돼 대구 시민의 오랜 숙원인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 여건도 갖추게 됐다.

또 명복공원 현대화(80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116억원), 하수관로 정비(684억원) 등이 반영돼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28억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7억원),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정비(18억원) 등이 반영됐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2026년도 국비에 대구AI·로봇·바이오·문화·안전 등 전 분야의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구시는 반영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국가예산에서 총 12조735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도가 확보한 내년 국비는 올해의 11조8677억원보다 8679억원(약 7.3%)이 늘어난 규모다.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북지역 국비 예산 12조7356억원은 국가 건의사업 6조1514억원과 내년 경북도 예산편성 국고보조금 6조5842억원을 합한 것으로 매년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는 제외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포스트 APEC 사업으로 세계경주포럼 21억원, 신라왕경 디지털재현 및 체험콘텐츠 조성 90억원 등이 반영됐다.

산불 피해복구 분야에서는 산불피해지 피해목 벌채 200억원,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건립 28억원,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록(포항~영덕) 1212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2600억원,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210억원이 반영됐다.

최근 예타 통과된 총사업비 1조5627억원의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63억원, 총사업비 2525억원의 CCU 메가프로젝트 100억원 등 신규 사업도 마련됐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 36억원,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30억원,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15억원,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 10억원 등이 확보됐다.

이밖에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636억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188억원, 나곡매립장 확장·증설사업 13억원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들 역시 대거 반영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공조와 도·시군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한 것이 이번 국비 확보의 핵심 동력이었다”며 “특히 APEC 성공 개최가 포스트 APEC 예산 확보의 중요한 명분이 됐고 산불특별법 제정에 따른 관련 예산 확보 역시 대표적인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