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경제 협력 강화 팩트시트 핵심”
“실용주의, 한국 외교 안내 나침반”
“실용주의, 한국 외교 안내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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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놓고 “조인트 팩트시트는 이 이정표적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압축해 담아냈으며, 우리 동맹이 흔들리지 않음을 재확인했고, 앞으로의 도전에 대비하면서 평화를 강화할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전략동맹을 향한 경로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KF)·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포럼의 영상 축사에서 “우리는 10월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조인트 팩트시트를 통해 “미국은 철통같은 확장억제(핵우산 제공) 약속과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재확인했다”며 “한국은 그에 상응해 독자적 방위 능력을 향상하고 북한과 관련한 연합 재래식 방위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조 장관은 “양측은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을 향한 공조를 강조했으며, 억제는 외교와 결합해야 함을 강조했다”고도 짚었다.
또한 조 장관은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을 상징하는 제조업 협력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동맹 변환의 또 다른 기둥은 우리의 전략적 경제 및 기술 파트너십”이라며 “안보와 함께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가 이번 팩트시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전선을 여는 산업 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의 최근 무역 및 투자 프레임워크는 조선, 에너지, 인공지능(AI), 양자, 첨단 산업에서의 확장된 협력을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 승인도 거론했다. 조 장관은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미국이 한국의 평화적 우라늄 농축,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라면서 “이 발전들은 우리의 동맹이 단지 지속될 뿐 아니라 미래 지향적이고 전략적·포괄적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장관은 우리 정부의 ‘실용외교’ 기조도 재확인했다. 그는 “실용주의가 한국 외교의 안내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익을 의사결정의 중심에 두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평화, 안정, 번영을 확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협력에 열려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