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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코리아, 국내 최초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 1호 인도

풀무원 냉동 제품 수송 노선에 투입
무소음·무배출 특성으로 도심 운행 최적화

볼보트럭코리아가 풀무원에 신선·냉동식품 친환경 운송을 위한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일렉트릭’ 1호 차량을 인도했다. 박강석(왼쪽)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대표이사와 오승훈 풀무원 오승훈 SCM·물류 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 3일 풀무원에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일렉트릭’ 1호 차량을 인도했다고 4일 밝혔다. 풀무원은 볼보 FH 일렉트릭을 통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을 활용한 신선·냉동식품 친환경 운송을 시작한다.

이번 볼보의 대형 전기트럭 1호 차량 인도는 물류 환경에서 전기트럭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볼보트럭·풀무원 양사의 공감대 속에서 추진됐다. 해당 차량은 충북 음성과 부천을 오가는 풀무원 냉동 제품 수송 노선에 투입돼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볼보트럭의 FH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양산된 대형 전기트럭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모델로, 저소음·무배출 전기 구동 시스템과 최대 490㎾의 출력으로 총중량 44톤급 화물 운송을 지원한다. 최대 6개의 배터리 팩 구성 시 1회 충전으로 최대 300㎞까지 주행이 가능해 도심 배송과 지역 물류에 적합하다. 국내에서 생산된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도 확보했다.

특히, 냉장·냉동 운송 분야에서는 전기트럭의 장점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구동 특성상 냉동기 작동을 위한 별도의 엔진이 필요 없어 배기가스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소음과 진동도 크게 줄어 운전자 피로도는 물론, 도심 보행자에게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된다. 야간·새벽 시간대에도 조용한 운행이 가능해 냉동 물류 특유의 시간대 운영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볼보트럭코리아가 국내에 지속적으로 구축 중인 350㎾급의 대형 전기트럭 전용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활용하면 약 1.5시간 이내에 배터리 충전 상태(SOC)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장거리 운행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풀무원에 인도된 볼보 전기트럭은 연간 7만3800㎞(주 5일 기준)가량 운행될 예정이며, 디젤 트럭으로 운행했을 때와 비교해 연간 약 6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성장한 나무 약 9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협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35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함께 수송부문 탈탄소전환을 위한 친환경 상용차 보급 정책을 본격화하기 이전에 민간 기업과 제조사가 선제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풀무원에 전기트럭을 인도하며 국내 최초로 물류 운송의 친환경 전환 실현을 선도해나갈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볼보 FH 일렉트릭은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며 이미 검증된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도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물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