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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유럽 음성 보안 ‘포넥시아’ 인수[투자360]

3호 블라인드 펀드 활용, 수백억 투자
음성 및 화자 분석 플랫폼 전문 기업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제공]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가 체코에 본사를 둔 음성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포넥시아(Phonexia)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크레센도는 2021년 12월 조성한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했으며 이번 거래의 인수 금액은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2006년 설립된 포넥시아는 음성만으로 ▷화자 식별 ▷성별·연령대 추정 ▷언어 구분 ▷음성 텍스트 변환 등 음성과 화자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심층 신경망을 활용해 화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201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며 음성 생체인증과 음성인식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유럽 주요 정보기관과 수사기관에 음성 보안 포렌식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크레센도는 포넥시아의 기술력이 수사, 정보, 방첩, 안보와 같은 공공 분야를 넘어 금융, 통신, 전자, 모바일 등 고객 센터와 고객 인증 솔루션이 필요한 다양한 상업 시장으로도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무엇보다 포넥시아가 한국 내 정보·보안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포넥시아는 크레센도의 기존 포트폴리오 회사와 협력해 제품 개발과 고객 확장 측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넥시아는 이번 크레센도의 투자를 발판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제품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공공 및 상업 시장에 최고 수준의 음성 기반 인증, 탐지 및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성민 크레센도 부대표는 “포넥시아는 이미 유럽 공공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한 음성 보안 분야의 세계적 강자”라며 “딥페이크와 음성 사기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포넥시아의 기술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포넥시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레센도는 2018년 2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벨기에의 PDF 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iText)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2022년 기업가치를 크게 높여 글로벌 문서 처리 기술 기업 PDFTron Systems(현 Apryse)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