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일대 잇단 대형 개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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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자양5구역 재정비촉진지구에 공공기여로 건립되는 어린이병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가 강북권 주거 판도를 뒤흔들 새로운 ‘슈퍼 주거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중심으로 ▷광진구 신청사 이전 ▷롯데캐슬이스트폴 대단지 입주 ▷자양동 옛 군부대 부지 49층 주거복합단지 조성 등 대형 개발이 잇따르면서 한동안 공터로 남아 있던 옛 동부지법·동부지검 주변이 도시 핵심축으로 재편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 6월 구의역 3번 출구 앞에 광진구 신청사(아차산로 400) 개청식을 열고 ‘광진 재창조 원년’을 선포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3만7685㎡, 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북카페·키즈존·전시공간 등 주민 친화형 편의시설을 갖춘 첨단 복합 행정공간이다.
신청사 이전이 확정되면서 기존 청사 부지는 본격적인 재개발 절차에 들어갔고, 주변 유휴지였던 군부대 부지 역시 개발의 속도를 더하고 있다.
신청사와 맞닿은 롯데캐슬이스트폴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초대형 복합 단지로, 강북권에서 보기 드문 ‘도시 인프라 집약형 주거단지’다. 총 1063가구 아파트(롯데캐슬이스트폴)와 31층 오피스 150실 5성급 풀만 호텔, 리테일시설 NC 이스트폴,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로 구성돼 있다.
구청·의회·보건소까지 연결된 통합 복합 시설로 대지면적만 7만8000㎡, 연면적 49만㎡에 달하는 거대 규모로, 구의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돼 있다.
수년간 멈춰 있던 자양동 옛 군부대 부지(자양5구역)도 드디어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궤도에 올랐다. 광진구가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해당 부지를 49층 규모의 고급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키는 로드맵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개발이 단순한 아파트 공급을 넘어 도시구조 자체를 바꾸는 대전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광진구 도시 브랜드가 강북권 최상위급으로 도약하는 기점”이라며 “강북권에서 드문 초고층 스카이라인과 고급 주거벨트가 형성되면 광진구의 도시 경쟁력은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