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청에 고발장 제출
“대통령실이 민간 협회 인사까지 개입,
희대의 국정농단,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
“대통령실이 민간 협회 인사까지 개입,
희대의 국정농단,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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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 [뉴스핌]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사 청탁 문자 논란’을 빚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문자에서 거명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까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당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을 찾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공범 혐의로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 비서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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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
이 시의원은 “만약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나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김남국의 요청을 받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협회장 선출에 압력을 행사하는 등 개입했다면 위력으로서 협회장 선출 업무를 방해한 것에 해당한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그는 “문 의원은 민간협회 회장 선출에 대통령실이 개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니, 김남국 비서관에게 추천을 부탁한 것이고, 김 비서관도 대통령실이 민간 협회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알고 있으니 김 실장이나 강 비서실장에게 추천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민간 협회의 인사까지 개입한 것은 희대의 국정농단, 대통령실이 민간까지 마수를 뻗어 이권과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경천동지할 국정농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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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운영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빈자리가 눈에 띄고 있다. 앞서 문 수석부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 도중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의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요청하는 장면이 일부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다. [연합] |
이어 “김현지 실장이 반성과 근신은 하지 않고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며 “김 실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법과 질서를 어기고 전횡을 일삼는다면 이 정권의 끝은 파멸일 것”이라며 김 실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 시의원은 “이 사건은 대통령실이 민간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김 실장이나 강 비서실장이 협회장 선출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밝혀 달라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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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사실을 숨기려 국회에 허위 재산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남국 전 의원이 지난 8월 21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2심 무죄를 선고 받았다. [연합] |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중앙대 후배인 김남국 비서관에게 중앙대 동문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에 추천을 의뢰하는 문자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문자에서 문 의원은 “남국아 우리 중대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 산업협회 본부장도 해서 회장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다.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고 했고, 이에 김 비서관은 “넵 형님, 제가 (강)훈식이형이랑 (김)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