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산업혁신·K-컬처 토대로 무역 새로운 길”

‘무역의 날’ 1689개 기업 포상
연수출 첫 7000억달러 돌파 전망
SK하이닉스 올해 최고 ‘수출의 탑’

김민석(가운데)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 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세준 기자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K-소비재 등 핵심 수출 산업에 기여한 무역인 598명에게 정부 포상을, 1689개 기업에는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수출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된 이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 수출을 이끌어온 무역 유공자 598명과 1689개 기업에 포상을 수여했다.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설 때 수여하는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350억달러로 최고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에 힘입어 3년 전인 2022년 3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35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는 60억달러 수출의 탑, HD현대삼호는 4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현대로템, 노벨리스코리아는 나란히 2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는 중소기업이 차지했다. 산업군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업종이 두드러졌다. 두 업종은 전체 1억달러 이상 ‘수출의 탑’ 수상기업 67개 중 20개를 차지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완식 대표는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 수출 중심 성장을 통해 일본 독점 시장을 완화하고 세계 3위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국제 통상마찰 심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은탑산업훈장이 지난해 대비 1점 늘어난 7명에게 수여됐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6402억달러로 2022년(6287억달러)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와 유가 하락 등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올해 우리 수출은 사상 첫 7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 등의 영향으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며 ‘상저하고’의 좋은 흐름을 보인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성과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수출 의지가 합쳐져 만든 성과로 우리 경제와 수출의 강인함과 회복력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역대 최대 수출을 넘어 산업혁신과 K-컬처를 토대로 우리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수출 온기가 중소기업, 지역, 노동자 등으로 확산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