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미 해명한 사안을 반복·과장… 정치적 프레임 씌우기”이라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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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시가 7일 한겨레가 보도한 ‘김건희 후원 업체가 종묘 앞 재개발 520억 수의계약 팀에 포함됐다’는 단독 기사에 대해 “이미 사실관계를 충분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사안을 반복·복사 보도하며 허위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서울시 이종현 민생특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보도는 12월 5일 한겨레21이 제기한 의혹을 다시 되풀이한 기사로, 당시 서울시는 즉각 해명자료를 배포해 “일체의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겨레가 자극적 제목 구성과 무관한 사진 사용 등을 통해 시장 개인과 특정 업체가 부적절한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유도했다”고 비판했다.
■ “희림은 20년 가까이 동 사업을 수행해온 기존 설계사… 특혜는 존재하지 않아”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번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희림건축사사무소(㈜희림)에 대해 “2006년 국제지명현상설계를 통해 최초 선정된 이후 동일 사업을 줄곧 맡아온 기존 참여업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초 체결된 용역 변경 계약은 주민대표회의의 요청에 따른 사업계획 일부 조정 때문에 발생한 절차적 조치로, 완전히 정상적·합법적으로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체결 시점: 2024년 2월
계약 성격: 기존 설계의 조정·변경
주요 원인: 발주자인 주민대표회의의 계획 변경 요청
절차 적합성: 법령 및 행정 절차에 근거
서울시는 “이는 신규 계약이 아닌 기존 과업 범위 내 변경 계약이며, 수의계약 특혜나 예외 적용은 전혀 없다”고 다시 한번 못 박았다.
■ “사실관계 무시한 반복 보도… 명백한 왜곡·과장”
시가 특히 문제 삼은 대목은 한겨레의 제목 구성과 이미지 사용 방식이다.
기사 제목에 ‘김건희 후원’을 삽입하고, 본문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오세훈 시장의 사진을 노출한 점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이를 두고 “시장 개인을 의도적으로 연관시키고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려는 명백한 과장·왜곡 보도”라고 규정했다.
또한 단일 사안을 형태만 달리해 반복 보도하는 행위는 관련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시민에게 잘못된 인상을 심어주며 공익적 비판의 범위를 벗어난 악의적 기사 작성 방식 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 “거짓말 엮어쓰기 반복 시 법적 대응”… 강경 모드 전환 예고
서울시는 더 이상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보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 이종현 민생소통특보는“사실과 다른 추측 보도, 특정 인물을 정치적으로 연결하는 프레임식 보도, 무관한 사진 사용을 통한 명예 훼손 행위에 대해 필요 시 법적 조치까지 포함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에도 정확한 정보 제공을 지속하고, 공정한 행정 절차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 사실 기반 보도 요청… “반복 왜곡에는 단호히”
서울시는 이번 사안에 대해“사실관계를 충분히 설명했다”
“정상절차에 따른 계약임에도 정치적 의도성을 부여하고 있다”
“반복되는 왜곡 보도에는 더는 관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행정·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재개발·재정비 촉진지구 사업에서는 기존 설계사의 용역 변경이 매우 일반적이며, ‘특혜’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구체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