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발표
생산연령층 82%…30대 최다
수도권에 154만명…안산·화성·시흥이 ‘핵심 거점’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74만명…1년 새 8% 급증
생산연령층 82%…30대 최다
수도권에 154만명…안산·화성·시흥이 ‘핵심 거점’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74만명…1년 새 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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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해상 천안사옥에서 열린 ‘마음한글’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팀을 이뤄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대해상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이주배경인구가 271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5%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연령층과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가 빠르게 다문화·이주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71만5074명으로, 전체 인구(5180만5547명)의 5.2%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3만4161명(5.2%) 늘며 비중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 국적이었거나 현재 외국인인 사람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204만2744명(75.2%)으로 가장 많았고, 내국인(이민자 2세) 38만0928명(14.0%), 귀화·인지 24만5372명(9.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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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데이터처 제공] |
연령 구조를 보면 이주배경인구의 81.9%가 15~64세 생산연령층에 속했다. 30대가 66만명(24.3%)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57만명(21.0%), 40대 41만9000명(15.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 폭도 20대가 4만2000명으로 가장 컸다.
성별로는 남성 142만7000명(52.5%), 여성 128만8000명(47.5%)으로 성비는 110.7이었다. 외국인의 남성 비중이 특히 높아 성비가 132.6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뚜렷했다. 이주배경인구의 56.8%인 154만2000명이 경기·서울·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가 88만7000명(32.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만5000명(17.5%), 인천 18만명(6.6%)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가 11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8만5000명), 시흥시(8만1000명)가 뒤를 이었다.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영암군(21.1%)으로, 충북 음성군(19.9%), 경기 안산시(16.1%)가 뒤를 이었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73만8079명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27.2%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50.3%, 내국인(이민자 2세)이 44.9%로, 두 유형이 95%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가 26만3000명(35.6%)으로 가장 많았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부모)국적은 베트남(27.2%), 중국(16.5%), 중국(한국계, 12.0%) 순으로 높아 동남아·중국권 중심의 정착 흐름이 뚜렷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통계가 주민등록·외국인등록·가족관계등록부 등 13개 기관의 27종 행정자료를 결합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처음 공식 제공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존 외국인 통계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포괄해 실제 사회 구조를 보다 정확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