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범인도피 혐의 이모 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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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으로 수사받다 도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지난 9월 경찰에 체포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의 키맨인 이기훈 전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회장이 9일 구속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법원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씨는 이 전 부회장이 지난 7월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피했을 당시 은신처로 이동하는 차량과 통신 수단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씨가 최근 밀항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은 수사 밀행성을 고려해 전날 법원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때까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 전 부회장은 2023년 5~6월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 이응근 전 대표 등과 함께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해 약 369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7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채 도피했다가 55일 만에 전남 목포에서 체포됐고 9월 26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