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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애란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소설가 김애란의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가 동료 소설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소설’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국내외 소설 95권을 대상으로 소설가 50명에게‘추천하고 싶은 소설’을 물은 결과 ‘안녕이라 그랬어’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안녕이라 그랬어’는 김애란이 8년 만에 발표한 소설집으로, 공간을 둘러싼 사람들의 갈등과 선택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언어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애란은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번 문단의 신뢰를 증명했다. 지난해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도 같은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선정됐다. 2017년 소설집 ‘바깥은 여름’이 1위에 오른 것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10회 선정에서 세 차례 1위를 차지했다.
김애란은 “나이 들어 좋은 것 중 하나는 모든 일에 감사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이라며 “거리의 단풍 하나, 내 앞의 사람 한 명까지 유독 각별하게 느껴지던 때에 이런 소식을 받아 더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까지, 어디까지 글이 닿을지 고민하던 시기에, 가까우면서도 늘 어렵게 느껴지는 동료 소설가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위는 구병모의 ‘절창’이 선정됐으며, 정이현의 ‘노 피플 존’, 이기호의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김혜진의 ‘오직 그녀의 것’, 성해나의 ‘혼모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