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일대 문화·경제 대전환 가속
동부간선 지하화…강남 접근성↑
동부간선 지하화…강남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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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동민자역사 조감도 [도봉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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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접차량기지 전경 [서울시 제공] |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가 오랫동안 붙어 있던 ‘강북 낙후 이미지’를 떼어내고 동북권 도시 구조 자체를 바꾸는 대전환의 문을 열고 있다.
9일 도봉·노원구에 따르면 도심·강남 접근성 한계로 저평가되던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중심인 이들 지역이 문화·경제·첨단 산업의 신규 축으로 떠오르면서, 강북 르네상스의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봉구의 변화는 창동민자역사 재가동에서 출발한다. 2007년 시작된 개발은 시행사 비리와 기업회생 절차로 2010년 공사가 중단되며 지역 쇠퇴의 상징으로 남았다. 그러나 도봉구가 직접 한국철도공사·서울교통공사 간 운수수입 배분 갈등을 중재해 합의를 이끌며 전환점이 마련됐다.
창동민자역사의 재탄생과 함께 붙어 있는 서울아레나는 국내 최초·최대 K-팝 전용 공연장으로, 도봉구를 ‘K-컬처 중심지’로 끌어올릴 핵심 엔진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창동을 중심으로 한 변화는 단기 성과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 구조를 재편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더욱이 GTX-C 노선, 우이신설선 등 교통망이 확충되면 창동·월계·상계 일대는 기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광역 비즈니스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노원구 개발의 핵심은 S-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다. 지난 3일 열린 ‘진접차량기지 종합시험운행 개시 행사’는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40년 베드타운의 역사가 끝나고, 100년 미래도시 노원의 원년이 시작됐다”며 “S-DBC를 K-바이오를 대표하는 국가급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봉·노원권의 성장에는 동부간선도로 지화화 등 서울시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종일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