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축산면 7번 국도서
사용자 의식 잃자 아이폰이 충격 감지·신고
사용자 의식 잃자 아이폰이 충격 감지·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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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신고화면. [애플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밤중 10m 절벽 아래로 추락한 운전자가 정신을 잃었으나 아이폰이 119에 자동 신고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9일 경북 영덕경찰서에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0시11분쯤 영덕군 축산면 고곡리 7번 국도에서 영해 방면으로 주행하던 승용차 한 대가 10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20대 운전자 A씨는 사고 충격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몸을 크게 다쳐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의 아이폰이 사고 충격을 감지하고, 사용자가 반응하지 않자 119에 자동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한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GPS 위치를 정확히 특정하기 어려워 수색은 3시간 동안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아이폰 GPS 위칫값이 충격 감지신고 후 5분까지만 제공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반경 범위를 특정해 수색했다.
그러던 중 의식이 돌아 온 A씨가 가족들과 전화 연결이 됐고, 경찰에 112로 재차 신고했다.
수색대는 다시 정확한 위치를 찾아 사고 4시간 만에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의 가족들은 “아이폰도 구조하는 데 한몫을 했지만, 경찰관과 구조대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감사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