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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회의원들, 목포·순천대 통합 교명 ‘김대중대학교’ 제안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등 벤치마킹

전남 국회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통합 대학 명칭으로 김대중대학교를 제안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남 국회의원 10명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전제로 통합 추진중인 목포대와 순천대학교의 통합 교명으로 ‘국립 김대중대학교’를 제안했다.

전남지역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전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통합의대, 통합대학, 그 첫걸음은 전남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이름이어야 한다”며 “국립김대중대학교는 전남의 새로운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명 제안 이유에 대해 국회의원 일동은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인권·평화·통합의 가치를 실천한 지도자이자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전남이 낳은 세계적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 이름은 전남 동·서부권을 하나로 묶는 상징이자, 통합의대가 지향할 화합·혁신·도약의 정신과 가장 잘 맞고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해외에서도 인물을 따서 지은 대학 이름 사례를 소개했는데 ▶조지 워싱턴대학교(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메이슨대학교(미국 건국의 아버지) ▶제임스 메디슨대학교(미국의 제4대 대통령) 등을 언급했다.

다만, 민주주의와 IT·문화강국 토대를 마련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업적 평가와는 별개로 두 대학이 특정 인물의 이름을 교명으로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두 대학은 전 국민 공모를 통해 ▶국립남도대학교 ▶전라대학교 ▶전국대학교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국회의원들은 끝으로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어느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으며, 전남 동부권(순천·여수·광양시 등)과 서부권(목포·무안·신안·해남군 등) 동·서부권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중립적이면서도 가장 통합적이고 상징적인 교명”이라고 거듭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