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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엑스 갈무리]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중국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대만을 둘러싸고 발생한 일본과의 갈등이 군사적 긴장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국제 여론전을 본격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중국 국방부는 8일 첫 게시물에서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가 왔다(History in the making! Here we come)”라며 “오늘 중화인민공화국 국방부의 공식 계정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중국과 중국군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 전했다.
중국 국방부의 공식 엑스 계정에는 1분 분량의 홍보 영상도 첨부됐다. 영상에는 중국군의 훈련 및 연습 장면, 해외 파병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 국내 재난 구호 및 긴급대응에 참여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는 엑스 접속을 금지하는 등 SNS 이용에도 엄격한 검열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가 자국민들은 쓰지 못하는 엑스에 공식 계정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국제여론전에 기댈 상황을 대비한 포석으로 보인다.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을 높이고 있는 중국과 일본은 지난 6일 군사적 긴장까지 고조시켰다. 중국 함재기가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것을 두고, 일본은 규탄하고 중국은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일본에 맞서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7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 등으로 중국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마침 방문한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합’을 맞추며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끌어냈다. 냉정을 기하면서 국제사회에 호소한다는 전략으로 ‘우군’을 확보하는데 앞선 것이다.
이에 중국도 국제여론전을 위한 기반 작업을 두텁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앞서 국제연합(UN)에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번갈아가며 서한을 보내 대만 문제에 대한 양국의 책임을 지적하며 여론전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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