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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한동훈 ‘당게 논란’ 조사에 “인격살인…온당한 처사인가”

“명백한 개인점보 침해…신뢰 훼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 당무 감사위원회가 이른바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 관련 조사 중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에 대해 “인격살인이다”고 비판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전날 ‘기자단 긴급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의혹이 있으면 감사를 하고 이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당연하지, 이게 온당한 처사인지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 진행 중’이라면서 가족 일므과 동일 이름이라며 자녀의 이름까지 거론됐다”며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 침해이자 민주적 절차와 정당 운영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공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표됐는지 이호선 위원장은 해명해야 한다”며 “만약 그 과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거나 법적 문제가 있다면 응당 그 책임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9일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게 논란과 관련, 당원 명부 확인 결과 한 전 대표 가족과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당원 세 명의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같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네 사람 모두 지난해 12월 16~19일 사이에 탈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