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펜실베이니아주 시작으로 전역 돌며 경제 연설
최근 여론조사서 “경제 정책 만족” 답변 33% 불과
중간선거 놓칠라...트럼프, 경제성과 ‘홍보전’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격적인 ‘경제 여론전’에 돌입한다. 고물가 논란 등으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실망하는 유권자들이 늘고 있다는 판단하에, 미리 ‘표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州)의 마운트 포코노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했다. 이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서 진행할 ‘경제 여론전’의 시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고물가에 대한 책임이 전임인 조 바이든 행정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2기 행정부는 생활물가를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상호 관세 정책은 국가 안보에 직결되며, 관세로 거둔 이익은 국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는 점도 공표해왔다. 식료품 물가가 높다는 지적에 커피와 바나나, 소고기 등 일부 식료품에 대해서는 상호관제도 면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 “A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그는 “내가 취임했을 때 물가가 사상 최고였다. 완전히 엉망인 상태를 물려받았다”며 “지금은 물가가 상당히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기존 화석연료 중심으로 돌려놓은 그는 “에너지 가격이 엄청 떨어졌다”며 “그들(전임 정부)은 휘발유를 갤런당 4.5달러, 거의 5달러까지 올려놨었고 일부 주에선 6달러까지 갔다. 우리는 이틀 전 3개 주에서 갤런당 1.99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일이 생기면 모든 가격이 내려간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자신감은 역설적으로 불안감의 표현일 수 있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지난달 진행된 뉴저지·버지니아 주지사, 뉴욕시장 등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승한 배경에도 생활물가를 중심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주당은 물가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뜻의 ‘affordability’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이슈를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방선거 완패 이후 고물가 논란을 그대로 두면 내년 지방선거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한 상황이다. 내년 중간선거는 집권한지 1년이 훌쩍 지난 상황이다보니, 지금처럼 전임자 핑계를 댈 수도 없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를 시작으로 지역 순회를 이어가면서 경제 성과를 홍보할 것이라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는 특정 정파의 색이 우세하지 않은, 대표적인 경합주다.
최근 여론조사서 “경제 정책 만족” 답변 33% 불과
중간선거 놓칠라...트럼프, 경제성과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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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포코노 소재 마운트 에어리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격적인 ‘경제 여론전’에 돌입한다. 고물가 논란 등으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실망하는 유권자들이 늘고 있다는 판단하에, 미리 ‘표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州)의 마운트 포코노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했다. 이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서 진행할 ‘경제 여론전’의 시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고물가에 대한 책임이 전임인 조 바이든 행정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2기 행정부는 생활물가를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상호 관세 정책은 국가 안보에 직결되며, 관세로 거둔 이익은 국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는 점도 공표해왔다. 식료품 물가가 높다는 지적에 커피와 바나나, 소고기 등 일부 식료품에 대해서는 상호관제도 면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 “A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그는 “내가 취임했을 때 물가가 사상 최고였다. 완전히 엉망인 상태를 물려받았다”며 “지금은 물가가 상당히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기존 화석연료 중심으로 돌려놓은 그는 “에너지 가격이 엄청 떨어졌다”며 “그들(전임 정부)은 휘발유를 갤런당 4.5달러, 거의 5달러까지 올려놨었고 일부 주에선 6달러까지 갔다. 우리는 이틀 전 3개 주에서 갤런당 1.99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일이 생기면 모든 가격이 내려간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자신감은 역설적으로 불안감의 표현일 수 있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지난달 진행된 뉴저지·버지니아 주지사, 뉴욕시장 등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승한 배경에도 생활물가를 중심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주당은 물가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뜻의 ‘affordability’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이슈를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방선거 완패 이후 고물가 논란을 그대로 두면 내년 지방선거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한 상황이다. 내년 중간선거는 집권한지 1년이 훌쩍 지난 상황이다보니, 지금처럼 전임자 핑계를 댈 수도 없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를 시작으로 지역 순회를 이어가면서 경제 성과를 홍보할 것이라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는 특정 정파의 색이 우세하지 않은, 대표적인 경합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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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1day1trump.stib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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