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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예결위 7조6000억원 예산 의결

ACC 실개천·자유총연맹 예산 전액삭감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0일 밤샘 계수조정 끝에 총 8000여만원을 감액한 7조6809억원 규모의 2026년도 광주시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0일 밤샘 계수조정 끝에 총 8000여만원을 감액한 7조6809억원 규모의 2026년도 광주시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예결위는 세출 기준 36건 57억9000여만원을 증액하고, 55건 58억8000여만원을 감액했다.

대표적인 감액 사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실개천 조성사업’ 관련 예산으로, 문화전당 측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국고보조금(유출 지하수 활용 실개천 조성) 13억6천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예산(15억원)은 전남도에서 규약안 조례조차 통과되지 않아 출범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 의견이 나왔으나 “불씨를 남겨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돼 5억원만 감액됐다.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된 6개 근린공원 개선사업 시민참여예산은 상징적으로 가장 금액이 큰 월산근린공원 휴게 쉼터 조성 예산만 2억원 감액하고, 나머지는 모두 부활시켰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한 단체를 지원한다는 논란이 제기된 한국자유총연맹 광주시지부 지원 예산 2건(총 4천500만원)은 전액 삭감했다.

시비 감액으로 관련 단체의 반발이 있었던 아동청소년 그룹홈 지원 예산은 부활이 논의됐으나 집행부가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증액이 무산됐고, 공유자전거 타랑께 예산도 일부 감액됐다.

증액된 주요 예산은 신용근린공원 조성 실시설계비, 고려인 주민 광주 정착 지원,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고싸움놀이 공개행사, 지역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등이다.

시의회는 집행부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함께 부담하기 위해 의회 운영 업무추진비, 입법 평가 용역비, 재정진단 용역비 등 의회사무처 예산 9000여만원도 감액했다.